시험 기간 몇 주 전부터 예매했던 태국행 비행기 표.
2016년 6월 24일 출발해 6월 30일 약 5박 7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 반 비행기를 타고 9시 반 넘어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
태국과 우리나라는 시차가 2시간 차이이고 태국이 2시간 이르다.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5:30~11:30 쯤 도착한 것. 약 5시간이 넘게 걸린다.
보통 태국을 여행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로밍을 하지 않고 태국 현지 유심을 구매해 쓴다.
수완나품 공항에 수화물 찾는 2층에 7번 게이트 쪽에 바로 유심칩을 파는 태국 통신사 부스가 있다.
'AIS'가 한국의 'skt'같은 곳이라 사람들이 줄이 많이 서 있다. 제일 유명하고 잘 터진다고.
여기서 유심을 구매했는데, 같이 온 일행은 문제 없이 되었지만
내 폰이 유심은 문제 없는데 폰문제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아이폰5s를 사용중인데 한국에서도 통화품질 문제 관련해서 리퍼도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귀찮아서 방치해 놓은 상태였는데 태국에 와서 문제가 발생.....
한줄 알고 유심은 포기하려 했는데, 혹시나 해서 dtac에 가서 해보니 문제 없이 인식되었다.
혹시라도 유심 인식 문제로 안되는 분들은 포기하지 말고 dtac 가서도 해보시길!
이제 태국 유심과 출국전 설정해 놓은 말톡으로 데이터도 펑펑쓰고 한국과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ㅡ^
몰랐는데 태국에서 입/출항하는 비행기가 새벽 비행기가 많다고 한다.
처음 가보는 나라여서 위험할까봐 저녁 도착 비행기로 잡았지만 다음엔 상관 없이 티켓을 구매해도 될 것 같다.
우선 유심까지 해결하는데 10시반~11시쯤이어서 공항철도가 안끊길 시간이라
택시를 타지 않고 공항철도를 타고 BTS 파야타이(Phaya Thai)에 도착했다.
숙소가 BTS 내셔널 스타디움(National Stadium) 근처라 씨암(Siam)에서 한번 더 갈아 타야(?)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파야타이 역은 공항철도의 끝이라 파야타이에서 씨암까지 갈 때 새로 표를 끊어야 하고
씨암에서 내셔널 스타디움 갈 때는 다른 라인의 열차이지만 표를 새로 끊지 않아도 역 내부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파야타이는 주황색으로 공항철도 라인이고
내셔널 스타디움은 청록색 실롬 라인, 씨암은 연두색 수쿰빗 라인이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여행기간이 계속 될수록 주구장창 타고 다녀서 한국 지하철처럼 익숙해졌다.
원래라면 씨암에서 내셔널로 갈아타야하지만
힘들고 배고파서 맥도날드와 편의점을 들리려고 씨암에서 내렸다.
하지만 나중에 잘못된 선택을 했단 걸 알게 되는데..
씨암 - 내셔널 이 쪽은 태국 방콕에서도 번화가 쪽에 속하는데
태국은 번화가 쪽에 횡단보도가 거의 없고 육도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맥도날드와 세븐일레븐을 들리려고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했는데
알고 보니.. 숙소 근처에 더 가까운 곳에 편의점과 맥도날드가 있었다..ㅠㅠ
고생고생해서 찾은 맥도날드, 이 때쯤 되니 사진에 빛이 번지든 말든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넘나 힘듬..
태국까지 와서 굳이 맥도날드에 온 이유는,
태국에서만 파는 맥도날드 메뉴 '콘파이(Corn Pie)'를 먹기 위해서 였다.
매장에서 포장해와서 숙소에서 한 컷.
내부에 옥수수 알갱이랑 옥수수 맛이 나는 크림(?)같은 것이 들어있다.
따끈하고 달짝지근한 옥수수맛이 나는 파이였다. 생각보다 맛있었음 !
우리가 예약한 숙소 'Cubic Bangkok Hostel'
부킹닷컴에서 보고 예약 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에 깨끗하고 평점이 9.6점이었다!
태국 숙소는 비싼 곳이어도 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후기에서 꼭 벌레가 없는 지 확인하고 예약하라고 해서 찾아보다가 찾게 된 곳이었다.
외관도 내부도 전부 깔끔하고 주인분도 친절했다
캐리어 끌고 걷다가 힘들어서 툭툭을 타려고 했는데 툭툭기사들이 잘 모르더라 유명한 숙소는 아닌 것 같았다.
지도에 보면 Cubic Bangkok이 Banthat Thong Rd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툭툭/택시 기사들이 숙소 위치를 잘 모르더라도 구글 지도 켜서 근처 길 이름을 말해주거나 보여주면
보통 알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 같으면 구글 지도를 보여주는게 빠르다.
우리가 예약한 2인실
사진이 좁아보이게 찍혔지만 생각보다 그렇진 않고 무엇보다 깔끔한 점이 좋았다
오자마자 콘파이부터 먹고 짐풀고 씻고 바로 잠들었다.
짐들고 헤매느라 생각보다 숙소에 너무 도착 했다.
'Travel >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태국, 5박 7일 방콕 여행 - 둘째날(모칫, 짜뚜짝) (0) | 2016.07.19 |
---|